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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이정후가 꼭 이루고 싶던 100안타 “3개 남았다”
입력 2017-07-06 22:17 
넥센 이정후는 6일 고척 한화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00안타까지 3개 남았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이정후(19·넥센)는 프로야구선수가 되면 이루고 싶은 몇 가지 꿈이 있다. 그 중 한 가지 꿈을 이룰 날이 다가왔다. 100안타까지 이제 3개만 남겨뒀다.
이정후는 6일 고척 한화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13-6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며 출루해 대량 득점(6)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4회(1타점 안타)와 5회(2타점 3루타)에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97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에 가면 몇 가지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100안타였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334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00안타는 시간문제다.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이다. 이정후는 프로 첫 해부터 100안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2군에나 있을 줄 알았다”라며 (64경기가 남아있는 만큼)150안타까지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득점 부문 3위에도 올라있다. 한때 중간 선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득점은 그를 즐겁게 하는 기록이다. 이정후는 내가 출루해 득점하면 팀(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한화전에 유난히 강했다. 한화를 상대로 21개의 안타를 때렸다. 한화전 타율이 0.467에 이른다. 개인 1경기 최다 안타(4개) 기록도 한화전에서 세웠다.
이정후는 특별히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페이스가 좋을 때 마침 한화를 만났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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