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반기 ELS 35조6326억원 발행…전년比 74.4%↑
입력 2017-07-06 09:50 
자료 제공 = 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은 35조6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22.9% 늘어났다.
1분기에는 코스피200 및 유럽·미국·일본 등 글로벌 증시의 해외지수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ELS 발행이 급격히 증가(19조8922억원 발행)했으나, 2분기에는 투자자들의 고점 가입에 따른 손실위험 노출의 우려가 커져 발행이 감소(15조7404억원 발행)했다.
발행형태별로 공모발행이 73.3%, 사모발행이 26.7%를 차지했다. 공모 ELS는 전년 동기 대비 103.8%, 전년 하반기 대비 24.9% 증가했으며, 사모 ELS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해외지수 포함)으로 하는 ELS가 발행금액의 94.7%를 차지했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4.6%인 1조655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7조900억원을 발행(전체 발행금액의 19.9%)해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22조971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4.5%를 차지했다.
상반기 ELS 상환금액은 39조8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1% 증가했으며 미상환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64조9918억원을 기록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32조282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1.0%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16.3%, 2.7%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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