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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모비스, 2분기 큰 폭의 이익 감소 예상"…목표가↓
입력 2017-07-06 07:48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 2분기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9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7% 줄어든 영업이익 57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현대차 그룹의 중국 부진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3% 가량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그룹의 중국 판매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을 50% 이하로 떨어뜨리며 중국 법인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가동된 신공장(중국 4공장,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이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오고 있는 것도 수익률에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중국 가동률 회복 속도인데, 방향성은 회복되겠지만 생각보다 더딘 회복으로 있어 매수 시점은 좀더 기다려야할 것"이라면서 "또 이달 1일부터 중국에서 시행되는 딜러들의 멀티 브랜드 판매 허용 정책으로 현대차 그룹의 중국 판매 회복이 좀 더 더뎌질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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