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마다 증시침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고민이 많을텐데요. 오늘(20일) 열린 국민은행의 주주총회에서도 주가하락에 대한 성토때문에 은행장이 곤욕을 치렀다고 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KB국민은행의 정기 주주총회.
발행주식의 20% 이내에서 전환주를 발행한다는 정관변경과 문제가 됐던 감사 선임, 보수한도 등이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결과는 대찬성.
오히려 임원 보수를 높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 강정원/KB국민은행장
-"주주들의 이의가 없으므로 이사보수 한도 승인건은 원안대로 승인됐음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순조롭게 끝날 것 같던 '거수기 모임'은 한순간 '성토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 국민은행 주주
-"이게 주총장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간단하게라도 행장이 운영 비전을 제시해달라."
'반토막' 난 주가와 신한지주에 추월 당한 경영성과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 강정원/KB국민은행장
-"지주사가 되면 뭔가 잘 될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2~3년 뒤 모두 지주사가 됐을 때 별볼일이 없다면..."
하지만 이례적으로 주주들에게 다가서려던 행장의 말은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 국민은행 주주
-"너무 속이 상한다. 그래도 리딩뱅크 아닌가. 주가 관리가 너무 안되고 있다."
결국 또 다시 M&A카드를 제시합니다.
인터뷰 : 강정원/KB국민은행장
-"외환은행 인수가 아직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 자본이나 시스템면에서 외환은행 합병할 역량이 커졌다."
전환주 발행으로, 부채 부담 없이 3조7천억원을 조달하게 된 게 근거입니다.
그래도 우려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 국민은행 주주
-"국민은행의 경영평가가 저조하다. 그래서 주가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니겠는가? 이유가 뭔가?"
강태화/기자
-"상반된 분위기로 나눠진 주주총회 1부와 2부. 이례적인 열띤 반응에는 KB국민은행의 위기의식이 반영돼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KB국민은행의 정기 주주총회.
발행주식의 20% 이내에서 전환주를 발행한다는 정관변경과 문제가 됐던 감사 선임, 보수한도 등이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결과는 대찬성.
오히려 임원 보수를 높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 강정원/KB국민은행장
-"주주들의 이의가 없으므로 이사보수 한도 승인건은 원안대로 승인됐음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순조롭게 끝날 것 같던 '거수기 모임'은 한순간 '성토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 국민은행 주주
-"이게 주총장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간단하게라도 행장이 운영 비전을 제시해달라."
'반토막' 난 주가와 신한지주에 추월 당한 경영성과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 강정원/KB국민은행장
-"지주사가 되면 뭔가 잘 될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2~3년 뒤 모두 지주사가 됐을 때 별볼일이 없다면..."
하지만 이례적으로 주주들에게 다가서려던 행장의 말은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 국민은행 주주
-"너무 속이 상한다. 그래도 리딩뱅크 아닌가. 주가 관리가 너무 안되고 있다."
결국 또 다시 M&A카드를 제시합니다.
인터뷰 : 강정원/KB국민은행장
-"외환은행 인수가 아직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 자본이나 시스템면에서 외환은행 합병할 역량이 커졌다."
전환주 발행으로, 부채 부담 없이 3조7천억원을 조달하게 된 게 근거입니다.
그래도 우려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 국민은행 주주
-"국민은행의 경영평가가 저조하다. 그래서 주가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니겠는가? 이유가 뭔가?"
강태화/기자
-"상반된 분위기로 나눠진 주주총회 1부와 2부. 이례적인 열띤 반응에는 KB국민은행의 위기의식이 반영돼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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