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노원구 제로에너지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11월 입주
입력 2017-07-05 13:53 
노원구 제로에너지 행복주택 조감도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명지대·노원구와 함께 국가 연구개발(R&D)로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서울특별시 노원구 하계동) 115가구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주택은 전용면적 ▲39㎡ 36가구 ▲49㎡ 49가구 ▲59㎡ 30가구로 구성됐고 입주 신청은 오는 21~23일 진행된다.
이 중 노원구(1순위) 또는 서울특별시(2순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70가구, 노원구 거주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33가구는 노원구 또는 연접지역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선정 등의 절차는 향후 실증단지 운영을 담당하는 노원구에서 진행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신기술 활용방안,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에 대해 예비입주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면접을 통해 최종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국민 주거비 절감을 위해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거환경연구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정책실명제를 통해 사업이력을 공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주택의 실제 절감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증단지 구축에 앞서 실험용 단독주택(이하 실험주택)을 건설해 측정한 결과 올 겨울(2016.11~2017.2)동안 실험주택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은 221kWh로 일반주택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인 7242.9kWh 대비 96.9% 절감돼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던 작년 여름에도 실험주택에서는 단열과 기밀성능 강화 등을 통해 냉방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해 이상기후에 충분히 대응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입주자 모집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로에너지 실험주택은 현재 사전신청을 통해 견학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