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배추나 시금치, 오이 등 채소 가격이 들썩거리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와 양배추, 시금치, 상추, 얼갈이배추 등 잎채소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얼갈이배추 1㎏의 가격은 지난 4일 1787원으로, 한 달 전 1416원보다 26.2%(371원), 배추 1포기는 같은 기간 2002원에서 2394원으로 19.6%(392원) 뛰었다.
시금치도 1㎏ 기준 4053원에서 4568원으로 12.7%(515원) 올랐고, 상추는 100g 기준 634원에서 662원으로 4.4%(28원) 올랐다.
갓 1㎏은 한 달 전 2천375원에서 지난 4일 3400원으로 43.2%(1025)나 올랐다.
오이 가격은 10개 기준 5733원이다. 한 달 전 4531원과 비교할 때 26.5%(1202원) 뛰었다. 호박 1개의 가격도 858원에서 896원으로 4.4%(38원) 올랐다.
다만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은 떨어졌다.
노지에서 재배돼 출하가 시작된 풋고추 100g당 가격은 한 달 전 1100원에서 881원으로 19.9%(219) 떨어졌고, 전국적으로 재배량이 늘어난 파 1㎏도 2881원에서 2435원으로 15.5%(446원) 인하됐다.
수확 후 건조가 끝나면서 출하가 본격화된 마늘도 1㎏ 기준 1만156원에서 9351원으로 7.9%(805원) 인하됐고, 양파는 1㎏ 기준 2001원에서 1888원으로 5.6%(113원)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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