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에 발맞춰 부산판 도시재생사업인 '부산 드림아파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오는 6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건축 및 건설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도시재생 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업체와 동일건축, 희림건축, 가람건축 등 유명 건축사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입해 500곳의 옛 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을 되살리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 4일에는 국토교통부 산하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담당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공식 출범했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부산의 대표적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부산 드림아파트' 프로젝트와 부산의 주택환경과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드림아파트 프로젝트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심재생 대상 상업지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 후 청년층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향후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TF추진단'을 발족하고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같은 부산의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이후 사업지 내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연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새 정부의 계획에 부응하는 차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해방 이후 귀향동포 정착, 6.25 전쟁 피난민 수용 등으로 낙후된 지역이 부산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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