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현백 후보자 청문회…"천안함 재조사 필요" 과거 발언 맹폭
입력 2017-07-05 06:50  | 수정 2017-07-05 07:27
【 앵커멘트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념 편향을 둘러싼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참여연대 대표 시절,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내린 정부의 조사를 다시 진행하라고 주장했던 전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은 시작부터 정현백 후보자의 이념편향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 "북한에 우리 군이 죽음을 당한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일관되게 북한에 이로운 시위만 해왔습니다."

참여연대 대표를 맡으며 천안함 재조사를 주장했던 과거 전력이 특히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필 / 자유한국당 의원
- "폭침 5주기 때는 북한 소행임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인 1번 번호에 대한 재조사도 요구했습니다. 맞습니까?"

정 후보자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념 공세를 피해갔습니다.

▶ 인터뷰 :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천안함 사태 원인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결을 장관 후보자로서 존중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거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성인식 문제에 대해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란 위치를 의식한 듯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해결 안하면 여가부 장관 안 하겠다 그정도의 어떤 의지, 왜 답변을 못하세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고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탁현민 씨 해임촉구할 의향은 있으십니까? (네,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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