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중한 군 당국…ICBM 여부 '유보'
입력 2017-07-04 19:32  | 수정 2017-07-04 19:49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하루종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주장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지는 좀 더 정밀 분석해 봐야 한다는 건데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날, 우리 군 당국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불상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 비행거리 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에 있습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번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2천 802km에 39분 동안 930km를 비행했습니다.

정상 발사를 했다면, 최대 사거리 8000km로
미국 앵커리지는 물론 알래스카와 하와이, 서부 시애틀까지 모두 사정권에 드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사거리가 더 넓은 멀리까지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ICBM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우주 공간에서의 탄두 비행 실험이 충분히 이뤄졌을 비행시간과 최고고도라며, ICBM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ICBM 능력을 갖췄는지는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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