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북한,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지마라" 경고
입력 2017-07-04 17:42  | 수정 2017-07-11 18:08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한미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우리(한미 양국)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며 "중국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나 북한은 중장거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고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레드라인'의 의미가 ICBM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해결, 대화라는 부분에 대해 계속 도발로 맞선다면 한미 양국도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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