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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비효과’ 측 “극장상영 중지, 대관 상영에 힘쓸 것”
입력 2017-07-04 08: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파란나비효과(감독·제작 박문칠) 측이 극장 상영 중지를 최종 결정했다.
‘파란나비효과 측은 지난 3일 공식입장을 통해 ‘파란나비효과는 6월 22일 약 60여개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첨예한 사회 이슈였기에,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과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성주 사람들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1~2회차로 배정된 극장 시간표로 관객들을 끌어드리기에 저희의 노력은 충분하지 못했고, 현재 '함께' 볼 만한 시간대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시간 이후로 전국의 모든 극장에서 ‘파란나비효과의 상영을 중지하고자 한다. 그리고 ‘파란나비효과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동체 상영과 대관 상영에 더욱 주력하려 한다”고 알렸다.
영화는 경상도 성주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사드(THAAD) 배치 반대투쟁을 담은 작품. 극중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젊은 엄마들이다. 처음엔 전자파로 아이들이 입을 피해가 걱정되어 시작한 투쟁이었지만, 사드에 대해 알아나갈수록 이 땅 어디에도 필요 없는 무기임을 알게 된다. 사회문제에 별 관심 없었던 그녀들이 이제는 누구보다 앞장 서 한반도 평화를 노래하며 별고을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투쟁을 앞장서 이끌었던 성주군수가 주민의 뜻을 져버리고 사드 3부지 이전을 수용하자, 투쟁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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