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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코스맥스, 2분기 실적 업황 침체 반영"…목표가 ↓
입력 2017-07-04 08:24 
[자료 출처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코스맥스는 내수 부문에서 브랜드숍 주문이 부진했고, 1분기부터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11.2%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함께 내렸다.
KTB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383억원,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브랜드향 상품을 활발하게 공급한 반면, 올해는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 법인을 제외한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부문의 매출은 성장세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인도향 할랄제품 역시 공급처가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수행하는 역할은 점차 거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고마진 제품이 늘고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실적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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