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언론 인터뷰에서 동료들을 비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베테랑 포수 미겔 몬테로(33)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다.
컵스와 블루제이스 양 구단은 4일(한국시간) 몬테로 트레이드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컵스는 몬테로를 내주는 대가로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컵스에서 44경기에 출전, 타율 0.286을 기록중이던 몬테로는 지난 6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개의 도루를 허용한 뒤 이에 대한 책임을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떠넘기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31개의 도루를 허용했던 그는 "도루 허용의 책임을 모두 나에게 묻는 것은 정말 기분나쁜 일"이라며 "실제로 보면 도루는 투수가 주자를 제대로 붙잡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송구를 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상대 주자들은 그(아리에타)가 투구 동작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컵스 구단은 그의 발언이 나온지 하루만에 그를 양도지명 처리하며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 웨이버된 그는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팀으로 옮기게 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몬테로의 이번 시즌 연봉 700만 달러 중 상당 부분을 컵스가 부담하게 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현재 40인 명단에 러셀 마틴, 루크 마일레 등 두 명의 포수만을 보유하고 있다. 몬테로는 토론토에서도 컵스에서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컵스와 블루제이스 양 구단은 4일(한국시간) 몬테로 트레이드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컵스는 몬테로를 내주는 대가로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컵스에서 44경기에 출전, 타율 0.286을 기록중이던 몬테로는 지난 6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개의 도루를 허용한 뒤 이에 대한 책임을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떠넘기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31개의 도루를 허용했던 그는 "도루 허용의 책임을 모두 나에게 묻는 것은 정말 기분나쁜 일"이라며 "실제로 보면 도루는 투수가 주자를 제대로 붙잡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송구를 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상대 주자들은 그(아리에타)가 투구 동작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컵스 구단은 그의 발언이 나온지 하루만에 그를 양도지명 처리하며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 웨이버된 그는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팀으로 옮기게 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몬테로의 이번 시즌 연봉 700만 달러 중 상당 부분을 컵스가 부담하게 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현재 40인 명단에 러셀 마틴, 루크 마일레 등 두 명의 포수만을 보유하고 있다. 몬테로는 토론토에서도 컵스에서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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