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명가` 피앤씨산업, VIG파트너스 1450억에 인수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마스크팩 관련 업체 피앤씨산업 경영권을 인수했다. VIG파트너스는 국내 마스크팩 시트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피앤씨산업의 지분 73%와 경영권을 약 145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앤씨산업은 2008년 손철재 대표이사가 설립한 회사로 마스크팩 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화장품 제조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다. 2013년 매출액 167억원을 기록한 이후 연간 약 77%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연결기준 920억원의 매출액과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약 18억장의 마스크팩 시트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사가 300여 곳에 달한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손 대표는 2대주주로 남아 새롭게 투입될 전문경영진과 함께 회사의 경영을 이끌게 된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