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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독일 우승 이끈 영건들, 개인트로피 휩쓸어
입력 2017-07-03 10:55  | 수정 2017-07-03 18:06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에 오른 독일 선수들이 대회 개인트로피도 휩쓸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사상 최초로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에 오른 독일이 대회 개인트로피도 휩쓸었다. 우승을 이끈 영건들이 주축이 됐다.
독일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 임하며 베스트전력을 뽑지 않았다. 대회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지 않으며 신진급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 독일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를 만들어 낸 신진급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개인트로피를 휩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대회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은 ‘캡틴 율리안 드락슬러(24)에게 돌아갔고 미드필드 레온 고레츠카(23)가 3등 격인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3골 2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한 티모 베르너(22)가 골든 부츠의 주인공이 됐다. 베르너는 팀 동료 고레츠카, 라스 슈틴들(30)과 함께 3골 동률을 이뤘지만 출전시간이 가장 적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고레츠카와 슈틴들은 공동으로 실버부츠를 차지했다.
독일 외 칠레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칠레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30)가 2등 격인 실버볼을 수상했고 포르투갈과의 승부차기서 3연속 선방이라는 거미줄 본능을 과시한 골기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5)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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