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여름철 '퀴퀴한' 습기, 곰팡이 유발↑…건강 '적신호'
입력 2017-07-03 09:38 
사진=MBN


25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지가 돼 버린 집 안'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민현 주부의 집은 여름철 습기 때문에 집안 곳곳이 곰팡이로 뒤덮인 상황이었는데요.

세탁실, 옷장 등 곳곳을 가리지 않고 피어난 곰팡이를 본 박민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벽을 가득 메운 곰팡이는 200종류가 넘는 독성물질을 생성한다"며 "천식, 두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 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전문의는 "실제 미국에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아동 천식 환자가 사는 집안의 곰팡이 농도가 건강한 아동의 집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곰팡이 농도가 높은 집에 사는 아동이 천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곰팡이는 씨앗인 포자로 번식하는데, 이는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 집안 곳곳에 달라붙어 퍼지게 된다"며 "만약 사람의 입과 코로 곰팡이 포자가 들어갈 경우, 기침·두통·후두염·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습기 제거에 신경을 써, 곰팡이 번식을 막아야 건강한 여름철을 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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