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한미 FTA 재협상은 합의 안 된 얘기"
입력 2017-07-02 19:30  | 수정 2017-07-02 20:0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전 워싱턴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정상회담의 뒷얘기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 개시를 밝혔지만, 합의가 안 된 이야기"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40여 분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고생한 만큼 아주 보람 있고 성과 있는 그런 (한미정상)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미 FTA 재협상은 합의 외의 이야기"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 합의는 결코 없었다는 청와대의 설명을 뒷받침한 겁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어제)
-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하여 양측 간에 합의한 바가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합의하지 못한 한미 FTA 재협상 얘기를 기자회견에서 한 것"이라며 배경까지 덧붙였습니다.


공동성명에 합의된 북핵문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대화 조건은 변화하는 정세에서 '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가까이 있는 한국이 감이 더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 오히려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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