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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김영철, 김해숙에 “솔직히 말하자” 제안
입력 2017-07-01 20:57  | 수정 2017-07-01 21: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김서라가 김영철 가게로 찾아갔다.
1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수진(김서라 분)이 변한수(김영철 분)의 가게에 찾아가 나영실(김해숙 분)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변한수 가게 앞에 찾아간 안수진을 발견했다. 그러나 안수진과 변한수가 서로 마주치면서도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며 못 알아보는 거야?”라면서 의아해했다. 이어 갑자기 사라진 두 사람을 찾았다.
안수진은 가게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는 나영실을 만난 뒤 아까 전화 드렸던 안수진이라고 해요. 변한수씨 아직 안돌아오셨나요? 언제 돌아오는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나영실(김해숙 분)은 멀리 가서 늦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안수진은 돌아오시면 여기로 전화 좀 부탁한다고 전해달라”면서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건넸다. 이어 가게를 나갔다. 나영실은 경직된 표정으로 안수진이 나갈 때까지 지켜보다가 안수진이 나간 뒤 털썩 주저앉았다.

안중희는 어디 간 거냐”면서 가게 앞에 있다가 안수진이 나오는 걸 보면서 안수진에게 왜 찾아왔냐고 따졌다. 이에 안수진은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 내 아들 데리고 있는 사람 좀 만난다는데. 나는 그걸 피하는 그 사람도 이해가 안 간다. 다른 것도 아니고 자식 문제로 만나자는데 왜 그렇게 피하냐. 그리고 만나지도 못 했다”면서 답답해했다. 안중희는 알았다. 가서 얘기하자”며 운전해 변한수의 가게 근처를 벗어났다.
이때 변한수가 가게로 돌아왔다. 변한수는 멍한 얼굴로 앉아있는 나영실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고 나영실은 안수진이 왔었다고 말했다. 변한수는 나영실이 혹시 오는 길에 만난 거 아니냐고 묻자 나도 모른다. 얼굴을 모르니”라고 말했다.
나영실은 불안함에 울음을 터뜨렸다. 나영실은 지옥문 앞까지 갔다 온 기분이다. 안수진씨가 여기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다.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변한수는 올라가서 얘기하자”며 나영실을 데리고 집으로 데리고 갔다.
두 사람은 집 부엌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했다. 나영실은 안수진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어딘가 가서 숨어있으라고 변한수에게 부탁했다. 변한수는 이런 나영실에게 이번 기회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자고 제안했다. 변한수는 중희 오고부터 마음이 불안했다. 당신 기사 터지고 나서 내내 불안해했다. 안수진까지 가게에 찾아왔는데 잠이나 잘 수 있겠냐”고 말했다. 나영실은 괜찮다. 당신 말대로 죄를 지었는데 그 정도 대가도 안 치르고 살면 안 된다”고 했다.
변한수는 그런 나영실을 계속 설득했다. 변한수는 이제 애들도 다 컸으니 이해해 줄지도 모른다. 정말 기사에 난 사진보고 한수 아닌 누구라도 우리 가게로 찾아오면 안수진씨가 정말로 어느 날 집에 들이닥치기라도 하면 어쩌느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 하루에 몇 번씩 자괴감에 시달려야 하느냐”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나영실이 처음부터 그 정도 대가는 치르기로 했지 않느냐”고 하자 중희 두 눈을 마주볼 수가 없다. 중희한테 너무 미안하고 중희가 불쌍하다”고 했다. 나영실은 우리 애들은 안 불쌍하냐. 이제와서 돌이킬 수는 없다”면서 울먹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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