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 씨, 영장심사때 살해 시인
입력 2008-03-19 17:00  | 수정 2008-03-19 17:20

안양 초등학생 살해범인 정 씨가 법원 영장 실질 심사에서 살해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교통사고 때문이었다는 그간의 진술은 결국 거짓이었습니다.
수사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안양경찰서 수사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 씨가 법원 영장 실질 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 씨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반동안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에서 두 어린이에 대한 살해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법원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애들이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반항해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통 사고 때문에 아이들이 죽게됐고 이를 숨기기 위해 사체를 훼손했다는 그간의 진술을 바꾼겁니다.

경찰은 우양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고 증거들이 속속 나오자 정 씨가 결국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시화 공단 인근 군자천에서 발견된 사체의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르면 내일 모레 그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일대에서 우 양의 사체 나머지 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발견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2004년 군포의 노래방 도우미 실종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중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서 mbn뉴스 임진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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