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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속마음 공개…“김희선에게 미안하다”
입력 2017-07-01 19:22 
정상훈 사진=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안재석 역)이 극 중 조강지처 김희선(우아진 역)과 내연녀 이태임(윤성희 역)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무개념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 역으로 신흥 국민 밉상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정상훈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안재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본격적인 두 집 살림에 들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상훈은 먼저 김희선, 이태임과 삼각관계를 연기하게 된 소감으로 복받았다. 다들 부러워하시는데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태임과 연애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김희선이 뒤에서 모니터로 보는데 왠지 부끄럽고 죄 짓는 기분이 들었다. 김희선과 알콩달콩한 장면을 찍을 때도 이태임이 생각이 나 미안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분 다 매력적이어서 나라도 갈팡질팡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연기를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불륜남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정상훈은 일단 연기니까 큰 부담감은 없었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방송이 되면 무조건 욕을 먹을 건 각오했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후 아내는 이해해주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심지어 아파트 주민들이 아내한테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안재석 캐릭터에 대해 그는 순수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바람을 피우는 건 나쁜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아내를 끝까지 맘속엔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둘에게 마음을 50대 50으로 나눠줄 수 있다는 아주 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은 이것이 심각할 정도로 나쁜 행동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게 문제다”며 앞으로 큰 고난을 겪을 테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점입가경에 들어선 정상훈과 김희선, 이태임의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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