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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투수’ 깜짝 변신…ML 첫 등판 ‘1이닝 3실점’
입력 2017-07-01 12:51 
아오키 노리치카는 1일(한국시간) 투수로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35·휴스턴)가 투수로 변신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깜짝 등판이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4-10으로 뒤진 가운데 9회를 맞이했다. 투수 5명을 기용한 데다 승부가 기울어졌다고 판단했던 것일까. 루크 그레거슨을 대신해 아오키를 등판시켰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오키는 703경기를 타자로 뛰었다.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오키는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돼 대기 중이었다.
아오키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 로날드 토레이스와 타일러 웨이드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공 9개 중 볼이 8개였다. 스트라이크 1개도 파울이었다.
아오키는 크리스 카터의 2루타 및 브렛 가드너의 희생타로 연속 실점을 했다.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아오키는 후속타자를 잇달아 잡았다. 제코비 엘스버리와 애런 저지를 범타로 처리했다. 엘스러비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카터가 홈을 밟으면서 3실점.
이날 아오키의 투구수는 20개(스트라이크 8개). 너클볼과 체인지업 10개씩을 던졌다. 그리고 아오키의 평균자책점은 27.00이 됐다. 한편, 휴스턴은 양키스에 4-13으로 패하며 54승 2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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