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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1볼넷` 황재균 "지난 두 경기 공은 잘보였다"
입력 2017-07-01 12:47 
황재균은 안타는 못쳤지만, 공을 보는 눈은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안타나 타점은 없었지만, 황재균은 좋은 선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은 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수비에서 라이더 존스와 교체될 때까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변화구나 이런 것이 잘 보여서 하나 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볼넷을 걸어나간 것이 컸다"며 출루에 성공했고 팀이 이긴 것에서 위안을 찾았다.
4회 3볼까지 끌고 갔음에도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5구째) 볼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트라이크를 줘서 어쩔 수 없었다. 삼진은 상대가 바깥쪽으로 잘던진 공이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더 나락으로 빠질 것이다. 그러려니 하고 있다"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변화구에 속지를 않고 공을 많이 보고 그런 부분은 괜찮다. 타이밍을 빨리 잡으려고 하고 몸에 힘을 빼며 내 공이 아니면 방망이를 안내려고 하고 있다. 그 부분이 잘되고 있다. 지난 두 경기 공을 보는 것은 좋았다"고 자평했다.
상대한 선발 콜에 대해서는 "분석한대로 몸쪽 공은 안치려고 했다. 커브도 안건드리려고 했다. 못치겠다는 느낌은 없었고, 하나 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가 안 나온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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