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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피츠버그에 대승...황재균은 1볼넷
입력 2017-07-01 12:10 
펜스는 홀로 5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실망스런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맞붙었다. 결과는 원정팀 샌프란시스코가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13-5로 이겼다. 시즌 31승 51패. 피츠버그는 37승 43패를 기록했다.
1회 선발 조니 쿠에토가 난조를 보이며 3점을 허용, 1-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득점을 쌓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3회 1사 1루에서 조 패닉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때 나온 1루수 수비 실책이 전환점이 됐다. 이후 헌터 펜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탠 샌프란시스코는 4회에는 오스틴 슬레이터부터 펜스까지 다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3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6회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지친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선두타자 슬레이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데나드 스판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으며 상대 선발 게릿 콜을 끌어내렸다.
공격은 계속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잔 마리네스를 두들겼다. 헌터 펜스가 사구로 득점을 올렸고,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4점을 추가했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소득이 없었던 황재균도 6회 네번째 타격 기회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마리네스를 맞아 볼넷을 고르며 2사 1, 2루 기회를 이었다. 다음 타자 슬레이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황재균은 10-3으로 점수가 벌어진 6회말 수비에서 6회초 대타로 투입됐던 존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존스는 7회말 타석에서 마리네스를 맞아 중전 안타를 때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고 1사 1, 2루에서 펜스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로 출전한 스판은 1회 자신의 통산 13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 1볼넷으로 다섯 차례 출루하며 맹활약했다. 펜스도 4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스판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비롯, 다섯 차례 출루해 4득점을 올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피츠버그는 7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존 제이소의 1루수 앞 땅볼, 이어진 2사 3루에서 조디 머서의 좌전 안타로 2점을 추격했다. 벨은 2루타를 때리며 파이어리츠 신인 선수 전반기 최다 장타 기록(30개)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브랜든 벨트의 솔로 홈런으로 이들의 추격 의지를 다시 잠재웠다. 벨트는 9회 1사 만루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쿠에토는 5회까지 11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5회말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스튜어트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콜은 7개의 탈삼진을 뺏으며 좋은 구위를 보여줬음에도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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