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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흔들리는 데뷔조 연습생들, 관계 회복될 수 있을까
입력 2017-07-01 09:33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사진=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10회 영상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 속 별이 되려는 소녀들의 성장통이 눈물겹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리더 영주의 팀 운영 방식에 갈등이 쌓이던 멤버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멀어진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동안 데뷔조는 실력이 뛰어난 리더 영주의 의견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진행해왔지만 점차 정도가 심해져 멤버들의 불만은 쌓여만 갔던 상황. 결국 이를 참지 못한 재인의 불만이 폭발했고 숙소를 뛰쳐나갔다.

데뷔조의 소리, 유키카, 태리가 그녀를 찾았고 화를 내는 대신 밥은 먹었어? 잠은? 어디 아픈 데는 없는 거지?”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 이들이 진심으로 걱정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재인은 멤버들에게 평범한 삶이 그립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연습을 빼먹었다는 사실에 영주는 멤버들을 몰아쳤고 소리는 오랜 시간 함께 했으나 멤버들을 믿지 못하는 영주에게 서운한 마음에 화를 냈다. 평소 맏언니로서 멤버들을 중재하던 그녀가 서운함을 토로한 것은 처음이기에 심상치 않음 상황임을 암시했다.

그날 밤 멤버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에선 불편한 마음이 느껴졌다. 변함없이 이기적인 영주에게 소리는 넌 그냥 허영주와 그 외 네 명이 필요한 거잖아. 꼭 우리가 아니어도 돼 넌”이라며 연습실을 박차고 나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데뷔조 멤버들은 2년이란 시간 동안 같은 꿈을 꾸고 함께 달려온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 지쳐 꾹꾹 담아뒀던 것들이 결국 터져버린 것. 어린 나이부터 꿈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온 소녀들이기에 이들이 겪는 성장통은 더욱 버겁게 느껴진다.

이처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들이 경쟁 속에서 겪는 다양한 고통들은 우리 사회 속 청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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