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언론, 북핵 공조에 주목…중·일 언론 '예의주시'
입력 2017-07-01 08:41  | 수정 2017-07-01 10:04
【앵커멘트 】
외신들도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북핵 문제를 위한 공동 전략을 찾았다며 후한 점수를 주는데 반해, 그동안 높은 관심을 보여온 중·일 언론들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주요 언론들은 한목소리로 한미 양국 정상이 북핵 대응에서 공감대를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태도에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한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솔직히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습니다. 북한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자 안보·경제적 조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의 대북 공조가 한 치의 빛 샐 틈도 없다는 겁니다.

CNN 방송은 다만 문 대통령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협상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은 무역 문제에 주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사드 문제가 논의될지 높은 관심을 보여온 중국과 일본 언론은 아직 구체적인 언급 없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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