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핵 근원적 해결 공감"…단계적 포괄적 접근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사람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 불균형'에 무게를 뒀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의 발표문을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순방 전부터 북핵 해법에 대한 한미 공조를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

한 시간 이상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미 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통의 접근법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라며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가 안보에 있어서 타협이나 양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다짐을 높이 평가합니다. "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미국 워싱턴 D.C)
-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