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빨라지는 대한민국', 서울-양양·구리-포천 고속도로 잇따라 개통
입력 2017-06-30 09:44  | 수정 2017-07-07 10:05
'빨라지는 대한민국', 서울-양양·구리-포천 고속도로 잇따라 개통


30일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이 구간 시외버스 운행시간이 20∼30분 줄고 요금도 4천원 인하됩니다.

도는 국도로 운행하던 서울 및 수도권 무정차 시외버스를 고속도로로 운행하도록 변경 인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서울발 속초행 시외버스 운임은 기존 1만7천300원에서 1만3천300원으로, 춘천발 속초행 무정차 시외버스는 1만3천400원에서 9천7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운행시간은 기존 동서울∼속초는 약 2시간 10분에서 고속도로 운행으로 약 20∼30분 단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담당 운수업체인 동부익스프레스, 중앙고속의 서울(강남)∼속초 노선 또한 새로 개통하는 고속도로로 운행해 수도권 및 속초·양양 지역 주민들이 시외버스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경기북부의 남북을 잇는 첫 고속도로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6㎞)도 30일 오전 0시를 기해 개통했습니다.

2012년 6월 공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서울시 경계인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 44.6㎞ 본선 구간과 포천시 소흘읍∼양주시 회암동 6.0㎞ 지선 구간으로 구성된 총 50.6㎞ 도로입니다.

구리·남양주·의정부·포천·양주 등 경기도 5개 시와 서울시 중랑구 등 6개 지자체를 통과합니다.


본선구간 44.6㎞ 중 소흘JCT까지 30.5㎞는 왕복 6차로, 소흘JCT에서 신북IC까지 14.1㎞는 왕복 4차로입니다.

나들목은 남구리·중랑·남별내·동의정부·민락·소흘·선단·포천·신북 등 본선구간 9개와 옥정·양주 등 지선구간 2개가 각각 설치됐습니다.

통행요금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 주행 때 승용차 기준 3천800원입니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시 경계부터 포천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는 등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국도 43호선과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연간 2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 도로는 2022년 안성까지(71㎞), 2025년 세종까지(58㎞) 추가로 연결돼 기대가 큽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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