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조작 혐의 이유미 구속…검찰 수사 탄력
입력 2017-06-30 06:50  | 수정 2017-06-30 07:1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유미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은 이제 당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마스크를 쓴 이유미 씨가 검찰청에서 빠져나옵니다.

구속된 뒤 추가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가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유미 / 제보 조작 사건 피의자
- "여전히 단독 범행이라고 말씀하셨나요?"
- "…."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여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자료들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 씨가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씨측은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차현일 / 이유미 씨 변호인
- "이유미 씨의 진술 내용 등에 대해서 부적절한 방식의 정보 공유는 있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결국, 검찰 수사의 초점은 윗선의 개입 여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다음 타깃은 이 씨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았던 이준서 전 최고위원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을 여전히 피의자로 보고 있으며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조사한 뒤 국민의당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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