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의자 정씨 영장 실질 심사
입력 2008-03-19 11:05  | 수정 2008-03-19 11:05
어제 우예슬 양의 시신으로 보이는 사체들을 발견했다는 마음 아픈 소식 전해 드렸죠.
경찰은 오늘도 새벽부터 사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안양경찰서 수사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경찰의 사체 수색 작업이 계속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혜진 우예슬 양의 유괴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 양의 사체 나머지 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오전 7시경부터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일대 에서 경찰 병력 150여명을 동원해 우 양의 사체를 찾고 있습니다.

한편 피의자 정씨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가 현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미 범행의 상당 부분이 밝혀진 상태여서 오늘 오후 중에 정 씨에 대한 구속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발견된 사체, 사실상 우 양의 시신이라고 봐야 할텐데요.
정 씨는 범행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있습니까

기자)


피의자 정씨는 여전히 교통사고 때문에 두 어린이를 죽게 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잘라 유기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 씨가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계산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경기도 남부 일대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2004년 노래방 도우미 실종 사건의 경우 정 씨가 다시 한번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오후 이 양의 시신과 함께 나온 머리카락과 정 씨 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서 mbn뉴스 황재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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