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기가지니` 가입자 10만명 돌파…30일 금융 서비스 출시
입력 2017-06-29 11:42 
[사진 제공 : KT]

KT의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의 가입자가 출시 5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오는 30일 기가지니에 금융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용자는 기가지니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주가 및 지수 조회, 차트 조회, 국내외 시황정보 조회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4월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이뤄졌다. 두 회사는 비대면계좌 개설과 주식 실거래 등과 같은 추가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도 서비스 연동을 추진 중이다. 기가지니를 통해 케이뱅크 소개와 모바일앱 다운로드 팝업 호출 등을 오는 30일 먼저 제공하고 9월 중으로 퀵송금, 계좌조회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오는 30일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트너 사업자들이 SDK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T는 기가지니 10만 가입자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감성 채팅을 하는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24%, 음악 22%, 생활비서 13% 순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 전무는 "기가지니 10만 가입자 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파트너사들과 기가지니 관련 기술과 연구 공간을 공유한 게 국내 AI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