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은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332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5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8'의 마케팅 집행이 실적이 반영돼 계열사 물량은 성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된 국내와 중국 시장의 광고 업황이 반영됐다. 이에 비계열사 대상 수익 개선 시점이 지연돼 매출총이익은 소폭 역성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5월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국 지역은 펑타이를 중심으로 계열사와 국내 광고주 물량, 지역 광고주 물량을 따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는 계열사의 신제품 출시 가능성이 높고, 전년 동기 경영진단비 반영에 따른 기저 부담도 낮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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