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뒷돈 받고 장해등급 조작' 의사·브로커 등 무더기 기소
입력 2017-06-28 18:35 
산업 재해 환자의 보상금을 올리기 위해 장해등급을 조작하고 뒷돈을 주고받은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장해등급 조작에 가담한 48살 김 모 씨 등 산재 브로커 10명과 근로복지공단 직원 4명, 자문 의사 2명 등 16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39명을 기소했습니다.
김 씨 등 산재 브로커들은 산재지정 병원 원무과장과 근로복지공단 직원, 자문의사 등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뒷돈을 주고 환자의 장해등급을 높여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그 대가로 환자들이 받은 산재보상금의 20~30% 상당의 수수료를 받는 수법으로 76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도형 기자 / nobangs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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