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 물량만 7만3000가구
입력 2017-06-28 14:06 

2017년 하반기 분양시장이 풍성하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양시장 블루칩인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는 10대 건설사가 하반기 쏟아내는 물량만 전국 113개 단지 7만3700가구에 다른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55개 단지 4만2748가구로 절반이 넘는 58%를 차지한다. 이는 일반분양되는 물량만을 계산한 것이고 임대아파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10대 건설사 중 하반기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 회사는 하반기에만 총 16곳, 1만2034가구를 분양해 전체의 16%를 차지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물량이 워낙에 많다. 7월 인천광역시 송도서 분양하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230가구)과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더샵(2936가구) 등이 모두 매머드급 단지다. 이후 9월 분양 예정인 성남 신흥주공(1707가구)과 11월 분양하는 안양호원초주변(2001가구) 등도 대규모 단지다. 다만 성남 신흥주공과 안양호원초주변은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간다.
뒤를 잇는 곳은 대우건설이다. 단지 수에선 포스코건설보다 많은 20곳이지만, 가구수로는 1만2027가구로 근소하게 뒤졌다. 7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852가구)와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444가구), 장성 푸르지오(1500가구) 등 4곳, 8월 부산 대신 2차 푸르지오(415가구) 1곳, 9월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1999가구)와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610가구) 등 4곳, 10월 과천주공7-1단지(599가구) 등 총 20곳에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7곳 1만1943가구를 분양한다. 9월 북아현뉴타운 1-1구역(349가구) 등 3곳, 10월 고덕주공3단지(1402가구, 컨소시엄)와 신길뉴타운 9구역(691가구) 등 6곳, 11월 부산 연산3구역(1029가구)등 3곳을 포함해, 총 18곳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대림산업의 경우 고급 주거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7월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e편한세상 구리수택(733가구) 등을 분양한다. 거여2-2구역, 응암2구역, 영등포 대림3주택, 부산 만덕5 등 다양한 곳에서 분양이 예정돼있다. 롯데건설은 7월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1160가구) 등 3곳, 10월에 청량리4구역(1291가구) 등 3곳 등 대규모 분양이 많다. 11월 분양이 예정된 청담삼익(157가구)의 경우 관심을 모으는 단지지만 아직까지 분양일정이 불투명하다. 이 밖에도 과천주공2단지(518가구, 컨소시엄) 등 3곳, 12월에 부산 연산6구역(667가구) 등도 예정돼있다.
이 밖에도 현대산업개발 9곳 7248가구, GS건설 10곳 5880가구, 삼성물산 7곳 4363가구, 한화건설 4곳 1403가구, SK건설 3곳 102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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