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8일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미국 현지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아마존과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6월27일 매일경제 A14면 보도
양사는 올해 안에 별도 협의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 적용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향후 3~5년간 적용대상과 규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마존 클라우드 교육과정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과 신한 해외진출법인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속도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의 디지털화가 금융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신한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아마존 글로벌 세일즈·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인 신한과 협력해 신한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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