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음주 적발 이후 헌병대와 경찰청의 관련 기록 삭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의 음주적발 당시 헌병대장이 송 후보자의 동기였던 사실과 수기로 작성된 경찰청의 음주단속 기록 삭제를 위해 금전을 사용했다는 여러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에 대해 "사건 무마 및 기록 삭제를 위해 부탁을 하거나 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혈중알콜농도 0.11%면 면허취소인 것을 그 당시에는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이 밖에도 일반 국민은 면허취소인데 송 후보자는 처벌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경찰서에서 음주측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음주측정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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