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은재 "김상곤,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연구비 이중수령 가능성"
입력 2017-06-28 09:37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사진제공: 연합뉴스]

이은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논문을 중복 게재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98년 11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업 민주화의 조건과 과제'의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김 후보자는 1년간 연구를 수행한 뒤 논문을 제출했고, 2000년 7월 한국산업노동학회의 학술지인 '산업노동연구'에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후 김 후보자는 12월 한신대 사회학연구소 학술지인 '한신사회과학연구'에도 같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김 후보자가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연구비 명목으로 300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그 연구 성과물을 학내 학술지에도 게재한 것인데, 당시 관행상 교수들이 학내 학술지에 논문을 실으면 '논문 장려금'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김 후보자는 논문 장려금까지 받아 연구비를 이중수령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신대 측에 자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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