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1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분할합병을 발표한 이후 롯데쇼핑의 주가는 투자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면서 "이후 주가는 숨 고르기 중이며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추가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쇼핑의 영업력은 우려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에서는 차익 실현보다는 다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 연구원은 "주가 조정의 근거는 단기 실적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인데, 실적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에도 영업력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업력 회복의 중심에는 할인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식품 유통분야가 있을 것인데, 2014년 이후 실적이 극도로 악화됐던 원인이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경영 공백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즉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주요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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