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BGF리테일에 대해 지주사 전환에 따라 편의점 사업의 성장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BGF리테일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면서 "편의점 사업부가 사업회사로 신설되고 편의점 사업과 관련한 자산을 제외한 자산을 존속법인인 투자회사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은 편의점 사업 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사에서 대부분의 사업을 통제하고 있는 GS리테일 대비 편의점 사업을 분할하는 BGF리테일의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편의점과 SSM, 부동산 개발 등의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GS리테일의 경우, 성장성이 높은 편의점에 대한 집중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면서 "편의점 사업을 분할하는 BGF리테일은 향후에도 편의점 사업에 더욱 집중해 편의점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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