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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카카오, 광고 부문 성장 기대감 유효"
입력 2017-06-28 07:27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 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4581억원,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55.1% 증가할 것"이라면서 "광고 부문은 성수기 진입,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호조, 신규 카카오 광고 매출 반영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0.0% 증가한 14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5% 줄어든 7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검은 사막'의 스팀 버전 출시는 긍정적이나 대형 개발사들의 신작 출시와 경쟁 심화로 모바일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광고 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뉴스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Rubics 등 신규 기능 추가 이후 다음 어플 이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다음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하며 검색 광고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다.
그는 "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사업이 성공할 시 카카오의 수익성 또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자회사 투자 유치, 코스피 이전 상장, '음양사 출시' 등 단기 상승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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