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 주간 돌입…30일 대규모 집회
입력 2017-06-28 07:00  | 수정 2017-06-28 07:21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오늘부터 '노동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사회적 총파업을 시작합니다.
각계 노조의 동참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학교 급식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이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선언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 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30일인 모레에는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각 노조도 곳곳에서 동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내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60%에 불과하다며 무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과 근속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영양사와 조리사, 교무 보조원 등 38만 명으로 이 중 5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있습니다.

이중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학교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학교 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을 하거나 도시락 지참, 또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병원 하청 노동자와 청소 경비노동자들 역시 최저임금 1만 원 현실화를 요구하며 30일 총파업에 동참합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30일 집회 규모와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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