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우깡 생산 중단...소비자불안 여전
입력 2008-03-18 22:35  | 수정 2008-03-18 22:35
새우깡에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자 농심은 뒤늦게 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도 물건이 일제히 빠졌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박경준 기자입니다.


농심이 이물질이 발견된 대용량 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모든 책임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오찬근 / 농심 홍보팀장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 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그러나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무려 한 달 동안 쉬쉬하다가 식약청의 조사로 문제가 불거진 다음에야 생산을 중단한 것입니다.

대형마트들은 대용량 새우깡은 물론 모든 생산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진 일반 새우깡도 매장에서 거둬들였습니다.

인터뷰 : 박경준 / 기자
-"시내 대형마트에 나와있습니다. 노래방 새우깡이 수북이 쌓여있는데요. 농심 측에서는 문제가 된 제품 2만5천여박스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다른 과자류까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방윤진 / 주부
-"처음에는 새우깡만 안 먹으면 되겠다 했는데 이제는 아예 다른 과자들까지도 먹기가 꺼려지고 그래요."

충격적인 이물질 검출 소식에 30년 넘게 장수하던 새우깡 뿐 아니라 과자 전체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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