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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희소성 있는 영화감독으로 기억되고파"
입력 2017-06-27 14:56  | 수정 2017-06-27 15:41
봉준호 감독. 제공l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나래 인턴기자]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희소성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옥자'의 개봉에 앞서 25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극 중 등장하는 거대한 돼지 옥자를 떠올리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서울 이수 교차로 밑을 지나다가 5층에서 6층 정도 되는 돼지 형상의 건물을 봤다. 그 것을 보는 순간 덩치는 엄청 큰데 내성적인 얼굴로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이미지가 번뜩 떠올랐다"고 말하며 거대한 돼지 형상에 대해 회상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그간 이상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영화를 찾기 힘든 희소 가치가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속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제 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 개봉한다.
narae1225@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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