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北 문제 시급히 해결해야…제재 동참한 인도에 감사"
입력 2017-06-27 09:22  | 수정 2017-07-04 09: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은 엄청난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돼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웜비어 사망 직후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신규 제재에 인도가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남북한 모두와 수교하고 있지만,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이행명령을 발효했다.
이행명령에는 대북 무기 수출 금지 등 안보리가 채택한 제재 결의와 식품과 의약품을 제외한 물품을 전면 수출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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