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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클리오, 2분기 부진…방향성은 명확"
입력 2017-06-27 08:33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클리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장기 성장 전략의 방향성은 명확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2.9% 감소한 438억원, 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의 경우 사드 보복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채널에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이 부진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드라는 외생변수로 인해 2분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장기 성장 전략의 방향성은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히 클리오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과의 협력을 통해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연내 중국 세포라 210개 매장에 입점 예정(현재 98개 매장 입점 중) 및 내년 1분기 미국 세포라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LVMH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은 순항 중"이라면서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에서도 히트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클리오와 페리페라는 H&B스토
어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뛰어난 제품 개발 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히트제품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다는 설명인데, H&B스토어 시장의 확대와 함께 점포수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2분기 정치 외교적 외생변수로 인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고, 최근 국내 H&B스토어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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