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지비가 한달 5천원…1인승 전기차 직접 타보니
입력 2017-06-26 19:30  | 수정 2017-06-26 20:43
【 앵커멘트 】
요즘 홀로족이 유행인데요.
한 사람만 탈 수 있는 1인승 전기자동차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한 달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면 전기료 5천원이면 된다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 기자 】
빨간색 초소형 차량 한 대가 대로변 뒤쪽으로 펼쳐진 좁은 도로를 달립니다.

오토바이 길이의 국내 첫 1인승 전기자동차로 좁은 골목길 주행이 편하다는 게 최대 강점입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지나가기엔 좁은 골목길인데요 직접 이 길을 지나가보겠습니다."

차량 오른편에 중형차가 지나가는데도 길을 통과하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월 몇 천원대의 저렴한 유지비는 더 큰 매력입니다.

매일 왕복 20km를 주행한다고 하면 한 달에 전기료 5천 원 정도로 일반 승용차(9만 원)의 20분의 1수준입니다.

차량 가격도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400~500만 원대로 오토바이 가격 수준입니다.

전기배터리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1인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나 전동휠 등 혼자서 이용할 수 있는 전동기기가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이동수단에 대한 다양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라고 해서 2륜차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닌 중간 모델입니다. 이런 모델들이 용처가 커지고 있습니다. "

친환경에 기동성까지 갖춘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인승 전기차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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