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자리위원회, '좋은 일자리 창출' 공공·민간부문 모범사례 발표
입력 2017-06-26 19:28  | 수정 2017-07-03 20:05
일자리위원회, '좋은 일자리 창출' 공공·민간부문 모범사례 발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26일 '좋은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기업과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1일 1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어려운 여건에서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분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 평가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일자리위원회는 "여기에 포함된 신규채용·정규직 전환 사례를 모두 합치면 규모가 12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민간부문에서는 롯데그룹,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등의 신규 채용 계획 발표와 SK 브로드밴드, 농협 등의 정규직 전환 발표를 꼽았습니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1만5천명, 현대백화점은 2천600명, 롯데그룹은 5년간 7만명의 채용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 브로드밴드는 5천200명의 자회사 직원을 직접고용하겠다고 밝혔고, 농협 역시 전체 계열사 비정규직 5천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농협은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채용 및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일자리위원회는 전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발족시켜 청년 10만명 정규직 채용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모범사례로 꼽혔습니다.

공공부문에서는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랜드, 서울대학교 등의 정규직 전환 발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지역별 일자리 상황판을 만든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충북, 경북, 경남 등에 대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일자리위원회는 더불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조합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노동계에서도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분들이 최고의 애국자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칭송받는 환경을 만들겠다. 조세, 예산, 조달, 포상 등 각 부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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