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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술 마시니 심장이 두근두근 순수한가? 알고보니..."
입력 2017-06-26 15:05  | 수정 2017-06-26 15:12
이효리. 제공lKBS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나래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가 들려준 남편 이상순과의 첫 데이트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 투게더3에는 '이효리 절친' 특집을 맞아 이효리와 안혜경, 윤승아, 요니 P가 게스트로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을 만나게 됐지만, 처음에는 서로에게 호감이 없었고 몇 년 후 유기견 관련 녹음작업을 계기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며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만남에서 사랑까지를 들려줬다.
이어 녹음을 마치고 이상순과 새벽에 극장에서 영화 '써니'를 관람한 이후 헤어지기 싫었던 이효리는 자신이 먼저 이상순에게 "한잔 하실래요?"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포장마차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는 이효리는 "(이상순이) 술을 잘 마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더라. 그때 심장 박동이 느껴질 정도여서 '이 남자 진짜 순수한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 이어 이효리는 "알고 보니까 술만 먹으면 심장이... 고질병이더라고요" 라고 폭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5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제주의 일상과, 민박집 오픈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공개했다.
narae1225@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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