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경환 측, 한국당 의원 고소/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6-26 09:35  | 수정 2017-06-26 09:57
법무부 장관 후보에 지명되고 나서 자진사퇴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안 교수 아들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 교사의 증언이 담긴 서울시 의회회의록을 공개했는데요. 과거 안 교수의 아들이 여학생을 기숙사로 불러들인 후 성폭력을 가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안 교수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단지 남녀 학생 간 교제였고, 때문에 당시 남녀 학생 모두 학교에서 징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원들은이 징계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애초 아들이 퇴학처분을 받았지만, 안 교수가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징계수위를 낮췄단 겁니다. 이에 대해 안 교수 측은 퇴학처분은 확정된 게 아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안 교수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오히려 "안 교수 아들에 대한 전반적인 의혹이 모두 규명되길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대담으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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