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산사태 사망자 24명…파키스탄서 유조차 전복으로 123명 사망
입력 2017-06-25 19:41  | 수정 2017-06-25 20:41
【 앵커멘트 】
어제 발생한 쓰촨 산사태로 24명의 매몰자가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아직 100여 명의 생사가 불투명합니다.
파키스탄에선 전복된 유조차에 불이 붙어 1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발생한 중국 쓰촨 산사태로 매몰자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구조 대원은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도하를 시도합니다.

또 다른 대원들은 삽과 맨손으로 돌멩이를 옮기며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24구의 시신을 발견했고, 실종자는 10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의 경우 실종자는 대부분 사망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 인터뷰 : 왕밍후이 / 쓰촨성 부성장
- "실종자 생존 가능성은 작습니다. 산사태 지역이 너무 좁아 대규모 수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신속한 구조를 지시한 가운데, 유엔도 중국 정부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불타오르는 차에서 검은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몇몇 차량과 오토바이는 새까맣게 타버린 채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파키스탄 바하왈푸르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전복된 유조차에서 불이 나 12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유조차가 전복되자 흘러나온 기름을 가져가려던 주민들이 몰려들었다가 갑자기 불이 나 피해가 커졌습니다.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 근처의 주민이 피웠던 담배꽁초를 발화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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