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피한 오피스텔에 투자자 2만여명 몰려
입력 2017-06-25 17:36 
대기자로 북적이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내 상담석 모습 [사진제공: 반도건설]
6.19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된 오피스텔 신규 분양현장은 예상대로 많은 투자자들로 북적였다.
반도건설은 지난 23일 문을 연 오피스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모델하우스에 3일 동안 2만여명이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36층 3개동, 전용 23·57㎡ 924실 규모다.
반도건설의 일산 한류월드 내 첫번째 분양물량인 이 단지는 소형(전용 23·57㎡)으로만 구성되고,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6.19부동산대책이 주택에 집중되면서 반사이익이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23일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최모씨(서초구 서초동 거주, 41세 남)는 GTX역세권에 소형으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이 중대형만 즐비한 한류월드에 조성된다고 들어 방문하게 됐다"면서 "GTX가 개통되면 강남구 삼성동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고 하니 향후 쏠쏠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규모 개발호재가 진행 중인 한류월드 내 입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방객들도 많았다. 했다.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장항동 일대 약 100만㎡ 부지에 K-Pop 공연장, 테마파크, 방송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지다. 현재 EBS디지털통합사옥이 입주를 마쳤다.
특화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2룸·3베이 혁신설계가 적용된 전용 57㎡이 내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모델하우스 한켠에서는 단지 안 브랜드 상가인 ‘카림애비뉴 일산'(지하 1층~지상 2층, 150실)의 분양도 진행됐다. 고모씨(일산 대화동, 49세 여)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협업해서 그런지 남다른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서 GTX역세권 상가인데다 일산한류월드를 비롯해 대형 개발호재도 진행 중에 있어 분양상담을 받아본 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중은 오피스텔 청약을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3㎡(1R형)이 900만원대, 57㎡(2R형)이 7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60%)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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